드라마 홀릭
뇌썩음 치료 작전 ftr 유클리드와 공정무역 본문
'뇌 썩음(Brain rot)'은 숏폼 등 저품질 디지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여 지적 상태가 퇴보하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2024년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될 만큼 현대인의 주의력 저하, 무기력, 기억력 감퇴를 경고하는 의미로 주로 사용됩니다.
[핵심 내용 및 증상]
정의: 단순하고 자극적인 온라인 콘텐츠를 장시간 소비하며 뇌가 '녹슬거나' '멍해지는' 상태.
주요 증상: 집중력 감소, 무기력증, 멍한 느낌, 생각하기 귀찮음, 아이디어 고갈.
[배경]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의 급부상으로 인한 정보 편식.
[위험성]
합리적 판단 대신 자극적인 정보만 맹신하거나, 선동에 쉽게 휩쓸리는 등 이성적 사고 능력이 퇴보.
'뇌가 썩었다'는 워딩이 전지구적으로 보편적 인식이었구나.
마치 어머니를 칭하는 유아어가 어느나라나 마마(혹은 맘마)로 동일하듯이 말이다.
몇 년간 책을 멀리했다.
달리던 리스트가 멈추기도 했다.
그 사이 다른 일에 매진하느라 뇌썩음을 의식하지 못했다.
점점...
극장에도 안가고 드라마도 못봤다.
나는 바쁜 사람이니까 !
그런데 쇼츠는 매 몇시간씩 쳐보고 있더라.
내가 쇼츠 중독인 걸 인지한 결정적계기.
작업중에 졸리면 쇼츠를 보고 깬다.
딱 술이 덜깬 사람이 해장술로 각성하는 것이지!
인슐린 쇼크 와서 쵸콜렛 집어먹는 사람 같기도
.
아무튼.
지금은 번아웃 상태다.
도무지 집중을 못한다.
머리가 산만해지면 집 정리에 돌입한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를 한다던가.
몸을 부산스럽게 움직이지 않으면 또 쇼츠를 본다
그래서 1박2일 보기도 힘이 든다.
몰입이 힘들어지는 거지 ㅠ
아,《몰입의 힘》이란 책이 괜히 나온 게 아니잖아.
이 상태로는 계획했던 것을 감당할 능력이 안된다.
그러니 자빠진 김에 쉬어간다고
책을 읽기로했다.
사실 봐야할 영화도 쌓여있지만 미루기로 했다.
폰 들여다보다 또 쇼츠로 빠질까봐.
간만에 리스트를 달릴련다

《유클리드 기하학 개론》
《공정무역,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다음을 살리는 환경책' 리스트로 달리는 목록에 있다.
제목만 봐도 슬프다.
(여기 리스트는 다 슬프다 ㅠ)
공정무역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을까?
가슴부여잡고 읽어야겠지?

그리고 유클리드.
새로 시작하는 책들 중에서 날 가장 설레게 했다 ㅋㅋㅋㅋㅋ
시카고 플랜 4년차 들어서니 읽을 만한(?^^;;)책이 없다 .
유클리드 ,몽테뉴,흄,니체..........
이름만 들어도 뇌가 덜덜거릴 어마무시한 봉우리.
어쩌겠나.
그래도 이 산을 넘어야 5년차가 나오고
목표를 이뤄가는 거지.
당장에 미적분을 풀라는 거
아니고
기하학이 어째서 생기게 된 것인지 그 썰이나 들어보는 데 의의를 두자고!ㅋㅋㅋ

이걸 보면 나의 뇌썩음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만하다.
공정무역 관련 책을 찾다가 도서 청구 번호가 안 맞는 책이 껴있어서 그거 제대로 찾아 옮겨주겟다는 걸 그대로 대출까지 해버린 거라 ㅋㅋㅋ ㅠ ㅠ
《유클리드 기하학 개론》
324÷21=16/일
《공정무역,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466÷21=20/일
읽고 또 읽으면 못읽을리 없을지니
부디 나의 뇌썩음 증상이 잘 치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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