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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Chinatown.1974 본문

영화/1980년대 이전 위대한 고전시리즈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Chinatown.1974

혜성처럼 2020. 5. 13. 22:54

수완좋은 흥신소 사장 , 잭 니콜슨의 기티스.

이름만 들어도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LA 고위공무원의 외도증거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게 기왕의 불륜사건과는 다르겠구나 딱 봐도 보이는 이유가 저 댐건설 반대 편 연사로 나선 의뢰인의 남편이라는 면상을 보면서부터다. 물론 이 남자 나오기전에 시 강당같은 곳에 모여 댐건설 여부에 대한 찬성연설이 한참 있었고 거기 참관한 기티스의 모습이 보였었지만.

고지식해보이지만 선량해 보이고 실제 전문가적 소견을 담아 시민의 생명을 위한 소명감에서 댐건설 반대를 담담히 역설하는 그 모습에서 뭔가 반전을 예상케 하더니...

 

실제  낮부터 해가진 저녁까지 강과 바다로 무언가를 알아보기 위해 꼼꼼히 살피고 헤아리는 모습이었음.

 

그걸 내내 지켜보던 기티스는분명 바짝 마른 강에서 물이 쏟아져나와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한다.

관객 입장에선 강물이 갑자기 쏟아져흐르는데 마을에선 가뭄해결을 위해 댐 건설을 지지하자는 물밑 소요도

분명한 논쟁의 핵심 당사자가 불륜시비에 걸릴 확률은 없어보이는데도

기티스 아이디어 대단, 감시대상 남자의 차량이동시간을 알기 위해 바퀴 아래 손목시계를 놓아둠!

 

기티스는 불륜에의 의심을 포기하지 않고

멀웨이가 여자를 만나는 장면을 포착해내고 이는 기사화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의뢰인은 진짜 멀웨이의 부인이 아니었던 것.

소송걸테니 각오하라고 엄포놓고 떠난 여자.

이때부터 이 영화 진심 재밌어졌음.

관객이 마음놓고 영화볼 틈을 안줘.

계속 뒤통수를 때림 ㄷ ㄷ

 

남자는 멀웨이의 직장에 방문하면서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몰래 챙겨둔 명함 곧 제대로 써먹음

직장에 이어 멀웨이의 집을 방문해 진짜 부인을 다시 만난 기티스.

멀웨이나 자신 모두 누군가가 놓은 덫에 빠진 상황.

부인이 오기전에 이 집 정원안에 호수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었는데 그게 처음부터 안경이었는지의 여부는 눈 나쁜 난 모르겠음.

아까 훔친 명함 여기서 써먹음.

기티스의 탐정 수완론 본인이 이렇게 잘 써먹고 있음.

수완없는 부하직원 때문에 신경질 나던 중 .

 

기티스의 차이나타운 재직시절 동료형사 에스코바

 

 

깜짝이야!

멀쩡한 수도국 공무원이 익사해 버렸음!

누가봐도 살해당한 거지.

알 수 없는 부인의 행동.

기티스를 고용한적 없었는데도 사설탐정을 고용해서까지 남편의 불륜을 들춰내고자 했던 조강지처코스프레!

눈치빠른 남자가 커버해주고 이로써 둘 동맹 맺음.

바짝 마른 강가에 살던 노숙자까지 익사했다는데 믿기지 않는 기티스

수자원부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조사하러 갔다가 ....

 

다시 저수지 조사하러갔다가

잘 생긴 코 기스나버림.

멀웨이 부인인 척 했던 가짜 의뢰인의 전화.

자긴 그저 심부름만 했다고.

자신의 신분도 , 진짜 의뢰인의 정체도 안알랴주고 대신 신문 부고란이나 보라고 ...

죽은 남자의 진짜 부인을 추궁하는 기티스.

남편의 외도에 그리 기분나빠하지 않는 것 같고

남편이 살해당했다는 사실도 부정하고 있으니.

멀웨이부인이 죽은 멀웨이의 동업자의 딸이란 사실을 알아낸 기티스.

 

멀웨이의 후임으로 온 국장을 회유하려는 기티스.

그로부터 얻은 정보는 LA 수자원공사가 관할하는 물이 타지역에까지 공급되고 있었다는 것뿐

 

멀웨이 부인으로부터 멀웨이 살해사건의 조사를 정식 의뢰받는 기티스

기티스는 부인의 친정아버지를 찾아간다.

노아크로스는 사위의 불륜녀를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오렌지 농장에 대해 알아보려고 등기소를 찾은 기티스

여기서도 그의 수완이 발휘되고 있음.

복사가 안되면 원본을 가져가는 수밖에

농장에 갔다가 차가 총맞아 퍼지고 본인도 주민들에게 옴팡지게 터지고 ...

의뢰인으로 연락받은 에버린이 구해주러왔음.

 

의뢰인에게 지금껏 조사내용 보고하는 탐정.

지금까지는 댐건설 찬성파냐 반대파냐의 싸움인 듯 보였는데

실상 댐건설은 허구고 물기근에 고생하던 주민들은 결국 땅에서 밀려나고 있었고

그 땅을 헐값에 사들여 폭리를 취하려는 검은 세력의 작전을 간파해낸 기티스.

그리고 배후라는 인물의 단서를 찾아 방문한 고급요양원.

저렇게 손잡고 들어가 가짜 부부행세 쿵짝 잘 맞는 두 사람.

거기서 앨바코 클럽이 이 요양원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지난 번 기티스 코를 썰었던 수상한 남자들이 이런 기티스에 접근.

여자가 센스있게 남자를 구해주고

 

만리장성도 쌓다.

그러나 여자가 수상한 전화를 받고 그 밤에 집을 나서자.

 

여자를 미행하기 위해 후미등을 깨서 표식을 내는 남자의 수완!

미행했더니 여자는 멀웨이의 내연녀를 감금해두고 있었던 것!

그런데 그 여자는 여자의 동생.

난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여자의 남편을 향한 애정과 존경.

뭔 영화가 이렇게 까도 까도 감춰진 진실이 계속쏟아져 나온다냐.

 

수상한 남자의 전화.

가짜 멀웨이 부인의 주소를 계속 말하면서 재촉하고 있음.

갔더니 여자는 살해되어있고

옛 동료의 뇌피셜

죽은 자짜 멀웨이부인을 고용해 멀웨이를 망치려던 자가 있고 그들이 멀웨이를 살해하는 과정을 멀웨이를 미행하며 다 보고 사진으로 찍어두지 않았겠느냐고!

그 범인이 멀웨이 부인인 것으로 알고 기티스가 에버린과 결탁했다고 의심하는 상황.

 

기티스는 에스코바에게 멀웨이를 살해한 세력은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증거가 현재 낮에는 작동을 하지 않아 졸지에 바보가 되버리고

형사는 끝내 에버린을 체포하려고 드는데

 

에버린의 집으로 갔더니 집은 이사갈 체제이고 여자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확보한 놀라운 사실!

저 호수물도 멀웨이의 폐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전에 물속에 반짝거렸던 물건의 정체! 안경!

멀웨이가 자기 집에서 익사당했다!!!!!

진짜 여자가 범인인것인가?

 

그러나 여자는 남자를 보고 반가워하는데 남자는 싸늘.

 

남자의 매몰찬 추궁에 털어놓는 놀라운 진실!

!!!!!!!!!!!!!!!!!!!!!!!!!!!!!!!

She is my daughter , 철썩

She is my sister 철썩

She is my daughter 철썩

my sister my daghter 철썩 철썩 철썩

She is my sister and my daugher

나란히 서있는 두 여자.

정말 모녀같은 두 여자인 것에 한방, 연못에서 주워든 안경이 죽은 멀웨이 것이 아니라니 두방

에버린에게 위험을 알려주고 현명하게 도주할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은 체포되어가는 기티스.

 

 

가는길에 에스코바를 예전처럼 또 속이고 경찰시절 알던 사람의 도움을 받아 에버린 탈출을 돕도록 함.

 

안경의 주인은 에버린의 아버지.

사위를 살해한 사람.

추악하게 자신의 딸을 농락하고 또 손녀임과 동시에 딸인 여자를 망가뜨리려 하는 남자.

 

그리고 차마 다 담지 못할 , 말그대로 파국!

비극이다!

에버린에게나 기티스에게나

이런 결말이기에 이 영화를 더욱 잊을 수 없게 되는것인가

촘촘한 스토리, 에버린과 기티스의 연기. 영화가 끝나면서 잔잔히 흐르는 섹소폰 주제음악.

느와르의 전형이라는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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