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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홀릭

1935.전설, 히치콕의 "39계단" 본문

영화/1980년대 이전 위대한 고전시리즈

1935.전설, 히치콕의 "39계단"

혜성처럼 2020. 5. 8. 13:44

생전 처음 보는 히치콕 영화!

아주 어린 시절엔 "테레비"를 통해 "새"라는 영화를 본 것도 같다만

새떼와 비명장면만 잔상에 남았고

많은 영화 기법의 창시자이기도 하고 스릴러 영화의 대부라기도 하다니,

스릴러 하면 왠지 안경낀 근엄한 프로이트 숭배자와 환자 1인의 모놀로그 영화 등과같은

심리 스릴러가 아닐까 혹은!

더욱 선택하기 꺼려지는 예술영화가 아닐까 그렇게 오해만 해온 전설의 히치콕을!!!

그런 기우가 시작부터 금방 균열이 왔다.

음악당에 선 놀랄만한 암기력의 소유자를 대하는 관중석의 매너들

음악 꺼지고 진행자 들어설때 애 울음 소리 나는 것부터 극장 혹은 관객 퀄리티 보여주시렸다!

-천재적인 머리에 따르는 중압감을 생각해보십시오

-머리는 댁이 더 크구만

-기억을 관장하는 뇌를 말하는 겁니다.

 

여기서부터 대본에 언어유희가 보이는 듯 .

그리고 대영박물관에 뇌를 기증하기로 했다는 이남자. 이 시절 대영박물관엔 별의 별게 다 기증이 되었나봄.

아무튼 진지한 질문은 안하고 허리사이즈니 경마 예상성적을 묻는 수준 낮은 관객들 많고,

주인공은 몬트리올에서 위니펙까지의 거리를 묻는 질문다운 질문하여 주인공의 출신지 소개.

영국에서 첼시팀은 한번도 우승을 안했었나봄 ㅋ.

영국팀 마지막 우승 복서는 헨리8세래 ㅋㅋㅋ

되는 질문이든 안되는 질문이든 센스있게 척척 대답하는 암기천재, 하는 말 다하고 나면 Am I right? ㅋㅋ

 

그러다 아수라장된 음악당.

그 와중에도 가금류 전염병 원인이 뭐냐고 양계장 주인 끈질기게 물어보지만

총성 한발에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어요~~~~

 

출구로 밀려가며 엎지락 뒤치락하다 눈맞은 두 사람 , 여자는 더 적극적이고 남자는 이게 웬 횡재야 ㅋ

그런데 이 여자 이상함 ㅋ

남자 집에 들어서자마자 창문 옆에 바짝 붙고, 거울도 돌려놔달라,자기 앉을 의자도  차서 밀어달라

심지어 주인집에 울리는 전화도 받지 말래. 좀전에 알게된 사이끼리 넘 긴밀하게 굴어 ㅎㅎ

그런데 그걸 다 받아주는 착한 남자 이 남자 ㅋ

-첩보원이라도 됩니까?

-맞혔어요 비밀요원임

-어느나라출신인데?

-출신도 소속도 말 못함

-땅에서 솟았나보군

-대단한 스파이하나가 나라의 치명적 기밀을 빼돌리려고하고있어

-안됐군요 ㅎㅎ

-피해망상증이라고 들어봤어요? ㅋㅋ

 

그러나 그는 결국 믿을 수밖에 없게됨.

여자말대로 두명이 자신의 집을 주시하고있고

여자는 나중에 등에 칼맞고 죽어버렸음.

단서라고는 적국을 위해 일하는 스파이 두목의 신체정보와 스코틀랜드 모처의 지도 한 장뿐.

자신도 위험에 빠진 걸 알고 탈출하려는 남자, 밖에 여전한 살인자들의 감시를 피하기위해 이 우유배달원의 재킷이 필요한데 남자 표정 보소,외국 첩자가 자신의 집에서 여자 한명을 죽였다는데 안믿어 ㅎㅎ 새벽 5시부터 이게 무슨 장난이냐고 ㅎㅎ

작전을 바꾼 남자, 뜬금없이 결혼했냐니까 후회막급이라고 ㅎㅎ

 

사실은 유부녀와 바람을 피웠는데 밖에 남편이랑 오라비가 와 있다고..

그러니까 금새 태세전환하고 웃는 배달원표정 ㅋㅋ

이 장면 보니 한국 남자에 관한 유머 생각났음.

여자가 남편이 간밤에 외박해서 친구들 7명에게 각자 전화했더니 그 일곱명 모두 자기네 집에서 남편이랑 잘 잤다고 ㅎㅎㅎ 한국남자들끼리의 특유의 공범의식을 말한 농담이었는데 알고보니 전 세계 공통의 유전자특이었음 ㅋㅋ

죽은 여자가 만나야 한다는 그 사람 만나려고 기차에 올라탔는데 살인자들이 추격하고 있는 상황.

살인자들은 따돌렸지만 긴박한 상황은 기차 안에서 벌어지고 있음

더 스펙타클하게 ㅋㅋ

요원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신문에 대서특필되어 , 그 신문을 보고있는 동승객들의 시선에서부터 쫄아든 주인공,

마침 검문하려드는 경찰을 피해 한 여성과 갑키 시전 ㅋ

이 급사 지금 두번째 등장. 긴장될때마다 나타나서 차 드시겠냐고, 지금은 드시러 직접 열차카페로 가시겠느냐고 ㅎㅎ

이렇게 뒷통수치는 유머를 탑재한 영화를 만든 히치콕을 지루한 예술영화감독으로 오해했다니,,히치콕 경 미안합니다 ㅋ

 

차 드시라고 의자 빼주는 급사 ㅋ ,,저거 마실라고 차칸 밖을 넘나들어왔겠냐고 ㅋㅋ

열차에서 키스까지 했던 여자는 안도와줬지만 저 기도하는 남자의 부인은 주인공을 도와주게됨

주인장 부인과 바람피우는 상대로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ㅋ

 

간신히 스코틀랜드 그 남자를 만났더니 여자가 말한 산업스파이 두목 이었던 거!

그에게 총맞고 죽을 뻔한 남자를 구해준건 빌려입은 외투주머니에 꽂힌 찬송가 책 ㅎㅎ

할렐루야~~~이 후에도 찬송가가 또 한 건 합니다 ㅎㅎ

구사일생해서 보안관에게 달려갔더니 보안관이 안믿고 경찰에 체포시킴. 우리의 주인공 이제 유리창깨고 달아나는건 식은죽 먹기 됨 ㅋㅋ

이제부터 이남자의 위기탈출 넘버원 등극기를 보시겠음

그나저나 행진곡 저 음악 ㅋㅋ

'변챦는 주님의 사랑과 거룩한 보혈의 공로를 ~‘ ㅋㅋㅋ

이 찬송가가 영국 원전이었다니 ㅎㅎㅎ

기껏 경찰 피해서 숨어들었더니 지각한 연설가 기다리던 사람들에 의해 단상에 서게됬음 ㅋㅋㅋ

지금 주인공 눈엔 EXIT 만 선명하게 보인다고 ㅋㅋㅋ

 

어찌 어찌 몇마디 이어 가보려는데 지난 기차에서 자신을 물먹인 키스녀와 경찰의 등장 ㄷㄷㄷ

애써 태연자약하며 청중에게 질문기회를 주었더니

(이 남자 배움이 빠른 듯 ,,,암기능력자 하던 고대로 )

노동을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 남자 술술 ,그간 맺혔던 거 다 쏟아놓음

-일해본 적이 많진 않지만 세상이 등을 돌릴때 얼마나 외롭고 무력한지도 잘 압니다

-박해와 토벌이 없는 세상 ㅋㅋㅋ

-모든 이가 공정한 대우와 평등한 기회를 얻으며

-의심과 잔학 행위며 공포가 일소된 그런 세상을 만듭시다

-제가 원하는 세상인데 여러분도 동조하십니까? ㅋㅋㅋ

 

환호하는 청중들 ㅋㅋㅋ 졸지에 명연설가 탄생하셨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청중들에게 손흔들어주며 퇴장 , 아니 체포되어가는 주인공 ㅋㅋㅋ

경찰인 척했던 간첩들이 상황을 들어 알게된 여자도 같이 잡아가는 중 ㅎㅎ

 

여자의 활약(?) 때문에 경찰관 정체를 알게된 주인공이 상황을 간파했음을 드러내자 한 대 얻어맞는 상황!!!

간첩들과 본인도 위기 모면을 위해 거짓말을 하도 자주하다보니 이젠 양떼도 형사라고 말할 판 ㅋㅋㅋ

양떼로 막힌 차량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두 간첩들까지 나서야하니 할수 없이 참고인동행중이던 여자에게도 수갑을 채우는 희한한 경찰 ㅋㅋㅋ

여자가 항의하자

-You stay. He stay. 라며 나가버린 경찰

-나 도망? 너도 도망 ! 이라며 이 틈을 놓지지 않는 주인공 ㅋㅋㅋ

진짜 언어유희 짱 ㅎㅎㅎ

수갑으로 하나가 된 커플의 눈물겨운 탈출기 ㅋㅋㅋ

저 동작 하나하나 계산된 연출이겠지

이 모든 걸 담아낸 히치콕을 존경함. ㅎㅎ

앞으로 히치콕 영화 찾아봐야겄음

이렇게 빠져나온 남과 여  , 이제부터는 스릴러가 아니라 오만과 편견이라는 로맨틱 코메디 찍고 있음 ㅋㅋㅋ

-이 섬에 여자만 이천만인데 왜 하필 그대? ㅋㅋㅋㅋ

낭만적인 사랑의 도피행각의 주인공들이 된 남과 여 ㅋㅋㅋ

에로틱함도 서비스 ㅎㅎㅎ

여자가 벗은 스타킹 말려주는 자상함에 여자 놀라고

능글능글 남자가 '수술대'위에 같이 눕자니까 또 놀라고 ㅎㅎㅎ

앙탈은 ㅋㅋㅋ

아놔 로맨스물 주인공같이 아웅다웅 알콩달콩 하는 두 사람 왜케 웃김 ㅋㅋㅋ

이렇게  이 남자 여자를 갖고 놈 ㅋㅋ

자신을 믿지 않는 여자의 '기대'에 부응하여 19살에 첫 살인을 저지른 자신의 막장 스토리 술술 창조하는 주인공의 입담에 여자는 끝내 웃음을 터뜨리지만

웃은 티 절대 내지 않으려고 금새 까칠해짐 ㅎㅎㅎ

잊지말자 이 남자는 멀쩡한 여자 등에 칼을 꽂은 미친 살인마라구 ㄷㄷㄷ

여자가 먼저 잠들어서 남자도 믿고 눈을 부치는데

그 사이 깨어난 여자 수갑에서 손목을 빼내다 !!!ㄷㄷ 저게 가능해? @.@

남자의 자켓 왼쪽 주머니에서 내내 자신을 겨누던 총구의 실체는  담패 파이프 ㅋㅋㅋㅋ

빠져 나온 여자 마침 1층에서 아까 헤어진 경찰들을 봄

그리고 진실을 알아냄!

-혹시 젊은 남녀 숙박객 없었느냐고 주인장한테 물어보고 있음. ㄷㄷㄷ

남자가 막 대답하려던 찰나 2층에서 쿵쾅쿵쾅 여주인이 쫓아내려와 냅다 하는 말

-내가 어쩌자고 이런 영감탱이와 결혼했을까?

그래놓고 자기네 심야에 술팔았다고 신고당할까봐 쫄은 티 내며 간첩을 내쫓음 ㅎ

-간첩들 내보내놓고 금새 남편에게 상냥한 미소 날리며 하는 말

그 모든 광경 지켜보며 여자도 안도의 한숨과 흐뭇한 미소 날리며 방으로 들어감

도대체 이 영화 뭡미? ㅋㅋㅋ

여자 방으로 들어서니 음악이 멜랑꼴리하게 바뀜 ㅋㅋ

자는 남자를 바라보는 이 꿀 뚝뚝 떨어지는 표정은 또 뭐구 ? ㅋㅋㅋ

이 여자 넘 귀여워 ㅋㅋ 사랑스럽다는 듯 남자 담요 덮어줘놓구선

그 담요 도로 뺏어 자기가 덮고 잠 ㅋㅋㅋ

여자가 그새 탈출한 줄 알고 빙긋 웃는 남자 .

왜 웃었을까? 자신의 도피행각에 여자는 의미가 없어서일수도 있지만 도망가면 간첩들에 의해 여자도 목숨이 위태로워질 걸 남자도 알고있으면서 왜? 여자가 무사하길 바라는 신사도였을까? 모든 걸 달관할 걸까?

그때 들리는 "Good morning!"

어느 헐리우드 영화에서 여자가 침대아래서 금발 휘날리며 자신을 드러낼 때 남자 관객들 휘파람 불펴 환호성 지르던 장면 연상되었음 ! 그와 동급의 쇼킹하고도 깜찍한 등장이었음 ...쇼생크 탈출에서였나?

 두 사람 이렇게 잠시 훈풍 가득한 장면 보여주었다가 ,

예쁜 머리를 가진 여자에서 순식간에 정신나간 여자로 만들어버리며 둘 사이 급 전쟁 ㅋㅋㅋ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간첩들이 멀리 떠났다는 소리에 남자 화들짝 놀라고 앤드 급 흥분하면서 ㅋㅋㅋ

런던 유명극장에서의 쇼이름 말하는게 아니라 남자더러 미쳤다고 욕하는 줄 알았음 ㅋㅋ

이러고 삐져서 헤어진줄 알았음 ㅋㅋ

 

하지만 여자는 남자와는 협의안된 양동작전 진행중이었음 ㅎ

물론 경찰이 믿어주지 않고 그래서 주인공 잡으려는 경찰만 꼬리표처럼 달고 마는 상황을 만들긴 했지만...

남자는 그 사이 2층 귀빈석에 숨어든 악당 두목을 발견해냄

이제 동지가 된 두사람. 항공성에선 유출된 기밀이 없다고 했더라는 소식 전해줌. 이러면 남자의 누명을 벗기기 곤란하지.

그 순간 울리는 오케스트라 반주. 남자가 내내 흥얼거리던 휘파람 음악의 원천을 기억해냄 !

첫장면에 이어 다시 등장한 암기천재.

-알아냈어요. 없어진 게 없는 게 당연해요

 

하지만 경찰이 체포하려 들고, 이렇듯 영화는 관객이 좀처럼 쉴 틈을 안주고 몰아쳐댐 ㄷㄷㄷ

암기천재의 진기명기쇼를 위해 청중들에게서 질문을 받을때 주인공도 돌발질문 던짐!

-39계단이 뭡니까?

-...

-빨리 대답하세요 39계단이 뭡니까?

사실대로 대답했을 뿐인데 총맞은 남자.

범인은 2층 출입구가 막히자 뛰어내림

그리고 무대에 올라서자 사방 팔방에서 경찰들 달려들어 무대 한가운데서 체포됨 ㅋㅋ

여자가 이럴라고 경찰들 달고왔다는 빅픽쳐 ㅋㅋㅋ

커튼이 닫히면 연극 끝난거지 ㅋㅋㅋ

범인이 잡혔으면 된거 아니냐고

아냐! 무대 뒤 이 남자들이 중요함.

간첩이 빼내려던 국가기밀의 정체를 확인하고 있는 중인 주인공

암기천재도 지금까지 가장 외기 어려웠다던 국가 기밀 이제부터 진술 들어감

-새 엔진의 첫 번째 특징은 대폭 향상된 압축률로서

-r의 감마력 제곱 나누기

r 마이너스 1로 나타내며

-r은 압축률을 의미하며 감마는...

-단면도에서 보여진다. ..

계속되는 남자의 국가기물 진술 ㄷㄷ

-실린더의 두 줄의 축은

-65도 각도이며

-실린더의 치수는 다음과 같다

-이 장치는 무소음 엔진을 구현한다.

이래놓고 결국 숨을 거둠.

생각보다 대영제국박물관에 뇌기증을 일찍 하게 됨 ㄷㄷ

이 둘은 이렇게 손을 잡으며 끝남 ^^

이 영화가 스릴러의 시초라고 하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ㅎㅎ

로맨틱코미와 스릴러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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