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드라마 홀릭

Save the Cat . 블레이크 스나이더 본문

책/책,책,책

Save the Cat . 블레이크 스나이더

혜성처럼 2020. 9. 23. 00:38

 

표지는 귀여운데 작가이름은 험상궂다 (,,,외국 이름에 대한 내 인상이래봤자 )

아니 이름에서부터 뭔가 강한 아우라가 느껴진달까?

그러나 책 내용은 명쾌하고 전개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쉬어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재미있다.

작가는 역시 작가이기에 자기 비하식 위트가 가득한 것이 첫째 이유.

풍부한 현장경험으로 잘 된 작품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작품들에 대한 악평이 리얼한게 두 번째 이유 ^^

 

제목이 Save the Cat. 독서앱에서 고양이를 구하라로 검색했는데 관련 자료 없단다 --;;;

머리가 나빠놔서 중간까지 도대체 고양이가 뭔데 이러고 몇번이나 해당 본문으로 돌아갔는지 모른다 --?

부제가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이다.

그래서 총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되어있음!

 

제일 감동적인건 머리말이다

‘ 또 무슨 시나리오 작법서냐고?

시중에 널린 게 시나리오 작법서이기 때문이다.

그 원조는 <시나리오란 무엇인가>를 쓴 시드 필드일 것이다.

(그리고 언급되는 여러 작법서 제목들.시드 필도 책도 읽었고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도 읽었다 )‘

이렇게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책이 기타 작법서와는 다르다고 자신있게 큰 소리 친다.

그리고 가차없이 당시 영화제작관행을 까고 툼레이더 2도 씹어놓았다.

왜 제목이 SAVE THE CAT 인지 구체적인 사례와 더불어 바로 밝힌다.

한마디로 실전에서 성공할 방법을 제대로 익히게 도와주겠다는 호언장담!

그 박력이 멋졌고 실제 본문에 들어가서 약속을 지킨다.

메모를 많이 하게 하고 저자의 위트에 웃음도 많이 웃은 책이다.

확실히 로버트 맥기의 것처럼 철학하게 만들지 않고 글을 써보고 싶은 충동이 일게 만든 책이라고 확신한다!

 

아 그런데 읽은지 두어달 됐다

내일 반납해야 하는데

다시 읽자니 밀린 게 많은데

암튼!

 

1장 무엇에 관한 영화인가.

죽이는 로그라인이 관건이다!

이걸 가능케 할  4요소

1. 아이러니

2. 머리에 그려지는 이미지

3. 타겟 관객층과 예산

4. 죽이는 제목

 

이게 말로는 쉬운 일이지 . 이렇게 말처럼 되면 세상 모든이가 천재 흥행작가게!

그러니까 중요한 건 연습이고 실전이라고..

작가 스나이더 자신도 주위 민간인들과 미리 자기가 구상한 스토리의 제목이나 로그라인들을 정리하고 나누는 연습을 많이 해왔더랬다.

이게 차이점이다.

.......과연 할 수 있을까? ...

성공한 작가가 되려면 피칭을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

이 로그라인 연습이 그런 피칭 연습도 된다는 거지.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2장 관객이 원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줘라.

 

언뜻 제목만 갖고는 무얼 말하는 것인지 짐작이 안 되는 장.

 

‘ 당신은 성공적인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첫발을 내딛으려 한다.

그러려면 일단 자신의 작품이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알아야한다.

그러나 당신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아니야! 내 영화는 새로운 거야!

지금껏 본 적 없는 작품을 쓸 거라고!

나는 카테고리에 묶이기 싫어!‘

미안하지만 이미 늦었다 .

당신이 내놓는 영화 아이이어가 그 어떤 영화의 계보에도 묶이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내 말을 믿어라. 당신의 영화는 어떤 카테고리에든 속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 카테고리에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규칙들이 있다.

클리셰를 타파하기 위해, 관객이 원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주기 위해서는 일단 당신의 영화가 어떤 장르에 속하는지 알아야 하며 뒤틀기를 어떻게 고안할지 손쉬운 요소를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 p 43

 

장르란 것도 결국은 관객이 원하는 시장이란 말이겠지.

시장에 상품을 내놓으려면 시장의 규칙에 따라야 하는 것, 즉 관객의 선호에 따라야 한다는 것.

장르의 전통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관객의 니즈를 먼저 배려해 줘야 한다 뭐 그런 말로 이해함.

장르 하면 드라마, 액션, 공포 이런 게 언급될 줄 알았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플롯, 스토리유형의 이름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의 원형이 제시되어왔다.

스나이더는 딱 10가지를 제시했다.

 

집안의 괴물 죠스 에일리언 패닉룸

황금양털 스타워즈 백투더퓨처

주전자에서 나온 지니 브루스 올마이티 백지수표 (저자의 히트작 ㅎ)

평범한 사람에게 닥친 문제 다이하드 쉰들러리스트

통과의례 보통사람들 술과 장미의 나날

버디러브스토리 덤앤더머 레인맨

이유를 밝히는 추리영화 차이나타운 JFK

바보의 승리 포레스트 검프, 데이브

집단 이야기 아메리칸 뷰티 대부

수퍼히어로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뷰티풀마인드

 

2장부터 작가의 도발성이 느껴지지 않는가? ^^

수퍼히어로물에 프랑켄슈타인 뷰티풀마인드라니...

3장 주인공 설정하기

 

‘아이디어가 진정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당신이 인물들을 갖고 놀아야 한다. 그래야 주인공에게 가장 큰 갈등과 가장 긴 여정을 제공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최대의 효과를 거두도록 ’증폭‘할 수 있다. p 75

 

위 문장이 이 장의 핵심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읽어야 할 수 있다. ㅋ

좀더 보강하자면 1장에서 나온 로그라인을 제대로 살릴 능력과 가치가 있는 주인공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상황에서 가장 큰 갈등을 일으킬 만한 주인공

가장 긴 이야기, 그리고 어떤 연령대가 봐도 재미있을 만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주인공 ‘ p77

 

등등.

핵심은 로그라인의 노예가 될 주인공이라고!

이야기를 일관되게 로그라인 안에서 끌고 나갈 주인공.!

아 어렵다

 

 

4장 장 나누기

 

얼른 시나리오가 쓰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가?

내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둘까?근질근질하더라도 조금 참기 바란다‘p 93

^^

난 잘 참았다

 

여기서도 시드필드나 로버트 맥기와는 전혀 다른 용어를 쓴 새로운 구조론 --;;;;;;;

 

블레시크 스나이더의 장 구분 용지

제목:

장르:

 

 

 

날짜:

1. 오프닝 이미지 (1)

2. 주제 명시 (5)

3. 설정 (1~10)

4. 기폭제 (12)

5. 토론 (12~25)

6. 2막 진입 (25)

7. B 스토리(30)

8. 재미와 놀이 (30~55)

9. 중간점 (55)

10. 악당이 다가오다 (55~75)

11. 절망의 순간 (75)

12. 영혼의 어두운 밤 (75~85)

13. 3막 진입(85)

14. 피날레 (85~110)

15. 마지막 이미지 (110)

 

쉽고 깔끔하지 않은가? ‘ p 96~97

 

괄호안의 숫자는 각 장이 시작하는 쪽수를 뜻한다.

5쪽 가서는 주제를 제시하고 12쪽에선 기폭제가 나와야 하며 85쪽에서 3막이 시작해야 한다 뭐 이런 규칙이다.

기폭제까지는 이해했다.

재미와 놀이.

악당이 다가오다.

절망의 순간.

영혼의 어두운 밤

마치 아동용 추리소설 소제목 같지 않음?

구성점. 도발적 사건 , 위기, 뭐 이런 용어들에 익숙했어서 첨엔 유치해 보였는데

이렇게 읽은 지 두어달 만에 정리할라고 보니 정말 쉽고 깔끔해 보인다 ~~~~!!!!!!!!!!!!!!!!!!!!!!!!!!

산드라 블록 주연의 미스 에이전트를 이 틀에 맞춰 분해해보여줬는데 정말 깔끔했다!!

완전 설득당했음 !!

5. 완벽한 영화를 만드는 방법

 

가끔 미국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 이렇듯 단호하고 도발적인 제목을 쓰는 그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영화를 만드는 방법도 어려워 죽겠는 사람들한테 완벽한 영화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일러줄 수 있다니!!!

 

이 장은 한마디로 인덱스카드와 보드등을 구비해 놓으라 뭐 이런 말이다.

얼마전 오지호 주연의 악몽을 봤다.

영화 감독 오지호의 책상 주변에 포스트잇이 덕지덕지.

그 장면이 떠올랐다.

시나리오 쓴다고 11장 아니 이건 연극이지 . 1쪽 오프닝씬부터 들입다 #1, #2 써내려가는게 아니라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모든 장면의 구상을 짤막하게 인덱스 카드에 담아서 배열을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이동하기 쉬운 카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영화 전체 구조를 설계해놓고 그 설계도에 따라 시나리오를 집필하라는 말이다. !

그러면 실제 시나리오 한참 썼다가 구조가 흔들리고 오류난 설정 바로잡으려고 썼던 거 다시 지우는 수고가 생길 일이 없어진다는 거.

이게 이게 정말 기성작가들을 머리 쥐나게 하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이게 또 성공한 작가들의 기본 사양이라고 한다.

 

6. 시나리오 불변의 법칙들

 

고양이를 구하라 <사랑의 파도> 속 알파치노같은 주인공 설정하는 방법

풀장안의 교황 영화 내용 전개상 꼭 필요한 설명 장면 삽입 방법

중복되는 마법 이걸 피하라는 거다.!

파이프 깔기 관객이 견딜 수 있는 파이프의 양은 한계가 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파이프가 너무 많았다고 한다.

어쩐지 너무 복잡하고 결말이 뭐였나 기억도 안나.

톰 크루즈가 현란하게 4D 공중 액션 찍은 영환데!!!

흑인 수의사 혹은 지나친 마지팬 좋은 한가지 아이디어에만 집중하기

빙하를 조심해 위험은 반드시 지금 당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

변화에 대한 약속

이 부분은 정말 명언의 바다였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야기란 곧 변화에 대한 것이다.

누가 성공했고 누가 그렇지 못했는가를 알려주는 척도는 변화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선한 인물이란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사람이다.

악한 인물은 삶이라는 바퀴 자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화를 거부하며 자기만의 세계 안에 갇힌 채 죽는다.

삶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스토리의 기본일 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에서 으뜸가는 종교의 기본이기도 하다.

변화가 좋은 것은 그것이 재탄생을 뜻하며 신선한 새출발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p 169

 

취재진은 빼라 이 부분 설명은 쫌 어려웠는데 결국 메인 스토리를 흔들 요지가 크고 관객의 시선을 흐트러 뜨리는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로 보았다, 나는.

 

규칙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법칙이다.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것은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p 173

라고 했는데 지금 내 머릿속에 기억남은 것은 세 가지 밖에 없다 ;;;;

 

7. 뭐가 문제지?

 

수동적인 주인공

대사로 플롯을 설명하려 들지 말라

나쁜 놈을 더 나쁘게 만들어라

전환,전환, 전환

플롯이 진행될수록 그 속도 또한 빨라지고 모든 면이 활기차게 들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플롯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p 187

감정이라는 색색의 바퀴

안녕 나는 잘 지내 대사 문제다

인물을 한 발짝 퇴보시켜라 주인공을 아끼지 말라고

절름발이 애꾸눈

원초적인가

 

8장 마지막 페이드 인

실제 영화 현장에서 부침을 겪은 작가의 진심어린 충고.

당신이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나머지는 운명이다.

다만 그것일 뿐이다 ‘ p206

 

' 영화 업계도 마찬가지다. 이 업계의 본성이 그런 것이다. 다만 그것일 뿐이다 ‘ p206

' 무엇보다 당신이 쓰는 모든 작품에서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재미를 느낀다는 것은 당신이 똑바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시나리오 100편째 쓸 때도 처음 쓸 때와 다름없는 흥분을 느끼기 바란다. ‘ p207

 

 

아직 두 권 더 남았는데

그 중엔 시드필드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도 있는데

그래도 덕분에 두 권 복습은 건진 셈.

빨리 도서관이 다시 열렸으면 좋겠다.

아니 빨리 코로나가 물러갔으면 좋겠다.

2019년까지가 넘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