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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동네 극장

오케이!마담 : 착하고 귀여운 영화

혜성처럼 2020. 9. 23. 00:25

오케이마담


씨지비 벽서 이런 영화 포스터 본 기억이 난다
근데 난 여전했던 그 시국에 극장에 뭐 보러갔지?
아! 강철비2!!!
한국 영화 포스터는 영화를 싸구려로 보이는데 뭐 있음!
클로즈업된 엄정화 얼굴로 시장바닥에서 사람 끌어모으려는듯한~
그래서 무시된 영화
그러다 친구의 추천으로 봤는데

한마디로 귀여운 영화!
남북대결과 테러 하이잭킹 뭐 이런 소재를 가지고
딱 한 사람만 죽었음!
아 프롤로그에서 아버지죽고 공작원들 죽은 거 빼고!
그 시컴한 화면에선 그랬는데
본격적인 이야기속에선 보통의 헐리우드 영화같았음 한 두명은 죽이고 난리였을텐데
이 영화에선 그냥 계속 쥐어터지기만 함!

그리고 테러리스트 수장이 알고보니
주인공 부랄친구
주인공 남편이 계속 티껍게 굴며 질투하게 만드는 ㅎ
전직 국정원 요원이었어도 이 부인 '과거의 남자'한테 계속 찌질하게 굶 ㅋ

모든 순간순간을 웃기자고 작정한게 보여서~
남북갈등을 다루었어도
쉬리가 개척한 길 그 이상으로 벗어나지 않는
딱 그만큼의 반공이데올로기와
북에도 좋은 사람은 있네
어딜가나 나쁜 사람이 문제네 뭐 이런 시각의 영화!
딱 하나 통렬한 내부비판이 있다면
시종일관 밥이되는 국회의원 장필준이 ㅋㅋㅋ
'나 장필준이야'ㅋㅋㅋ
한국사회엔 나 도지사야!
나 삼선의원이야
뭐 이런 변형모드도 많지 ㅋㅋ
우선 철승이한테는 한국 쓰레기를 왜 내가 치워주겠느냐고 ㅋㅋ
북한테러범 조차 한국 쓰레기 대신 안치워준단다 ㅋㅋ
그뒤로 쥐어터지고 공중부양하고 카터와 충돌하고 ㅋㅋㅋ
미시민증을 얻기위해 원정출산을 가는 재벌사모님도 이렇게는 안깠다 ㅋㅋ
이코노미석 서민을 개무시하는 갑질 사모님보다 못한 대접받는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준 ㅋㅋ

빌런이래봤자
북한 테러범이랑 이렇게 국회의원이 다 였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오늘의 주인공부부들 만큼이나 말그대로 선량하고 순박해서 정이가는 모습들
특히 만삭의 며느리 ㅋㅋ
북이나 남이나 며느리들은 똑같다고 ㅋㅋㅋ
김혜은의 사무장 캐릭터가 맘에 들었다 .
대한한공 땅콩조현아에게 당한 그 사무장님이 생각났다!
자기 목에 칼이들어와도 기관실 문은 열지 말라고 하던!!
부하직원 (그 어리버리 배정남 , 평소 정신차리라고 그리 구박하던) 을 끝까지 붙들고 안놓기도 하며
평상시엔 프로페셔널한 스튜어디스의 모습!
아 , 공항 수속직원도 그랬다!

북한 공작원들도 인간적인 모습이 있었지
그 어리버리 중국말 못하는 놈.
그 놈을 챙기는 중간 상사 그 사람!
계속 눈치코치없이 나대는 쫄짜놈을 무심히 챙기는 모습도 좋았구
얼굴 이쁜 여배우 질투하는 신부.
평소엔 분명 그배우 안티에 악플러였을듯!!!
나중엔 분명 이 여배우의 극렬 빠가 될거같다 ㅎ

영화는 지극히 해피엔딩!
그런 생각도 해본다.
그 3선국회의원 빼고는 이 모든 사달이 주인공여자때문이 아니냐고
나중에 여론몰이하며
리철승과 내통설 어쩌고
기레기 언론의 악의적 여론몰이에
부화뇌동할 승객들이 없을까?
정과 사를 구분 못하고
?
본과 말을 뒤바꾸어버리는 악랄한 펜질에 편승할 그런 생각없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도 요즘 시국에 언론을 도무지 믿지 못하겠어서
그런 기우에 잠시 빠져본다 .

하지만 이건 영화다!
정말 끝까지 웃기는 영화였다.
특급 까메오 김남길은 끝까지 주무시며 까메오답게 까메오하셨다 ㅋㅋㅋㅋ
중간에 바람장면은 따로 미리 찍은거였겠지? ㅋㅋㅋ

그래서
의도가 너무 뻔하고
핵심갈등도 너무 유쾌하게 해결지어버리는게
악의 하나 없는 장난같이 보아지는 거
그래서 귀엽다는 거!

맛있는 꽈배기 
싹싹하고 솜씨좋은 영천시장 꽈배기 달인..이래뵈도 여기가 맛집이란다 
비타민 음료 병뚜껑 이벤트 당첨을 오매불망 하는 석환의 운은 이 와이프 미영을 얻는데 다 썼기에 기대를 버리라는 미영 ..
이렇게 금술좋은 영천시장의 부부는 드디어 하와이 여행권에 당첨되었지만
중고나라에 팔아 현금이나 챙기자던 와이프는 결국 딸과 남편을 위해 고고 하와이를 결정!
나는 낚였었다!! 수상한 전화를 받는 듯이 보였던 이 여자. 
화면이 너무 시컴해서 스캔을 안했는데 프롤로그에서 공작원 짝꿍에게 총맞고 쓰러진 철승은 10년뒤 세종대왕상앞에서..
영천시장 동료상인들의 배웅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미영가족
인천공항에선 사라진 북한공작원 저 여자를 잡으러고 대기중인 역시 북한 공작원들
중국어를 몰라 작전에 참여하기 곤란하다는 어리버리 신임 공작원 ㅋㅋㅋ
나 수상하고 비밀 많은 사람이라고 온몸에 도배를 하고 등장하는 여자
택시 안타고 공항버스 탔다가 늦어 수속직원 앞에 온몸으로 어필하는 가족들 ㅋㅋ
앞으로 문짝도 뜯기고 총도 맞고 그렇게 신세 처량해질 비행기 ㅋㅋ
수속직원의 배려덕분에 인생 첫 비행을 비지니스석에서 시작하는 미영모녀. 
그리고 배정남은 스파이 놀이에 푹 빠져 있고 ㅎ
하와이로 신혼여행가는 부부와 그 옆 자기 나온 기사를 들고 어필하는 영화감독 ㅋ..잡지가 씨네21ㅋㅋ
우리의 철승이도 뱅기 탔어요 
손주에게 미국 시민권을 안겨주기위해 막달에 미국행을 떠나는 재벌가 사모님 포스...전수경 배우 아님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오 ㅎㅎ
그러나 참 순박한 며느리 ㅋ
그리고 비지니스 석의 또 다른 진상고객...장필준이~~
기장. 
그리고 동승한 까메오...국정원 요원인데 비행기를 싫어해서 수면제 탈탈 털어넣고있음. 여기까지 주요인물 소개 끝낫음 
그렇게 비행기가 뜨고 이제부터 이야기 본격시작. 
그와중에 물수건 꼬아놓으신 꽈배기달인의 남 못주는 제 버릇 ㅋㅋ
철승은 최기순이 찾으라는 명령을 조직원들에게 내리고
중국어 못하는 공작원의 어리버리 미션수행 ㅋㅋㅋ
배정남이 쏟을 뻔한 땅콩 쇽쇽쇽 다 잡아 내는 영천시장님 ㅋㅋ
넘 철없는 부하직원이라 부글부글 끓는 사무장님..그러나...
머릿결 고운 옆고객의 실체 ㅋㅋㅋㅋ
하와이 사는 손녀딸 주려고 산 곰인형 고이 앞에 모셔놓고 
그 족쪽은 화장실 빈칸이 아니고 기관실이오 ㅋㅋ
먼길 대화나 나누며 가쟀더니 자긴 듣는 걸 좋아한대놓구선 ㅋㅋㅋㅋㅋ
조직원들 대화내용이.....그러나 순식간에 순서기다리는 승객모드  ...이 노무 비행기엔 똥쟁이들만 탔냐고 투덜투덜 ㅋㅋㅋ
김혜은 배우는 정말 믿음직스럽다 ^^
하도 악역 선역 다채로와서 이번 영화 포지션이 궁금했더라는 ^^
남이나 북이나 고부간 사이는 똑같구나야~~~~ ㅋㅋ
여기선 그냥 순진한 일본관광객 이정현 ㅋㅋ

사진 해설은 여기까지 ^^

워낙  아직 따끈따끈한 영화라서 ^^;;;;

안전벨트는 꼭 매야함 ㅋㅋ 
굴욕의 삼선국회의원 ㅋㅋ

스포 자제하느라 명장면 많이 삭제했당 ㅠㅠ

이상윤 엄정화 케미가 엄청 좋았음 ..

액션의 합때문인가^^???

그래서 못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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