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앞에서/자판홀더

항암승리가-윤민석이 만든 노래

혜성처럼 2023. 6. 19. 20:07


1절


처음에는 기가막혀 말도 못했지
세상이 다 끝난 듯 했지
왜 하필 나인거야 원망도 하고
두려움메 울기도 했지

하지만 이것 또한 내 삶의 모습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제대로 하나하나 부딪혀보자
후회따윈 남기지 않게

암 이까짓것 별거 아니야
암 이까짓것 이길 수 있어
암 나는 다시 건강할거야
다 툭툭 털고 일어날거야


2절


쉽지 않은 시간들을 빌려야겠지
가끔은 절망도 하겠지
아픈 몸 아픈 마음 너무 힘들어
포기 하고 싶을지 몰라

하지만 이것 또한 내 삶의 모습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제대로 하나하나 부딪혀보자
후회따윈 남기지 않게

암 이까짓것 별거 아니야
암 이까짓것 이길 수 있어
암 나는 다시 건강할거야
다 툭툭 털고 일어날거야


이건 진짜다!
쉽사리 위로의 말 건네기 힘든
인생의 시련을 만났을 때
나는 그 시험대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남이 이런말 해줄 수는 없을거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는 결국
이 대답밖에 붙들지 못할 거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내 삶의 모습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제대로 하나하나 부딪혀보자
후회따윈 남기지 않게


그래!
나도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원망할 시간에
회피하지 말고
하나하나 부딪혀 보자!
후회할 거리를 남기지 말도록!

그러니까 마지막 후렴절이
다시 읽힌다!

암!
이까짓것 별거 아니야
암!
이까짓것 이길 수 있어
암!
나는 다시 건강할거야!
다 툭툭 털고 일어날거야!


암!!
아무렴!!!
그렇고 말고!!
암만!!!

이 신묘막측한 노래를
우리의 윤민석이 만들었다.
참 보배같은 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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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는 KTX.
암 환자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