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시카고플랜 위대한 책

시카고플랜 050. 국가 , 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 플라톤 지음. 송재범 풀어씀.풀빛.2005

혜성처럼 2023. 1. 20. 07:45


다시 시카고 플랜, 또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건 플라톤이건 다 덤비라구!
나 직전까지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읽고 온 사람이야.
시카고플랜 이제 4년차 프로그램이라구!
내가 무서워할 거 같아?!

엉 무서워 ㅎ
정말이지 골때리는 책은 진저리나기 시작했다 ㅎ
특히나 저 [거대한 전환]은 정말이지 나를 뱅글뱅글 돌려버릴 것같은 책이었엉
장장 한달 반이나 매달렸지.
내 도서관 카드로 2주, 친구걸로 2주 , 다시 내걸로 2주 넘게 돌려 빌리면서
책의 무게에 그 엄청난 학문에 압사당하기 일보직전에서야 간신히 풀려나왔다.
그래서 다음 목록 「국가」의 여러버전중에 이렇게 가볍고 또 이렇게 단아한 청소년용 버전을 고른 것은 당연한 거 아니겠어 ㅎ
나 쉬고 싶어용 ㅎㅎㅎ


그냥 읽기만 해


그러나 청소년용 버전이라고 무시하지 않는다.ㅎ
일전에 [시간의 역사] 청소년용 버전 ([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웅진 지식하우스)도 얼마나 알차고 지적 재미 충만하게 잘 읽었던지 ㅎ
것도 살짜기 벅찼었다닌깐 ㅎ

이 책도 청소년을 위해 작정하고 만들었다.
'청소년 철학창고'라는 시리즈로 기획되었다니까.
시리즈 기획의도와 편성 방침 세 가지중에 두 번째 항목 (p 5) 그리고 본서 들어가기전 마지막 일러두기 (p12) 항목이 정말 맘에 들었다.

1. 고전읽기의 참다운 맛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원문을 중심으로 구성
2. 글의 전개 형태를 원문과는 달리 희곡 형식으로 구성했다.
3. 너무 어렵거나 불필요한 부분 등은 일부 삭제했고, 삭제한 부분의 내용은 요약해 놓았다. 등등이다.

과연 소크라테스의 대화편이 희곡 대본처럼 펼쳐져 인물의 대화에 집중하기가 좋았다.
3번에서 약속한대로 소크라테스와 제자들간의 긴 대화중에 겹치는 부분은 삭제를 했다.
대신에 번역자가 그 요약내용을 보충으로 주석을 달아줬다.
그러니까 귀한 고전읽기라는 대여정에 깔끔하게 고속도로를 깔아준 셈이다.
나는 막힘없이 읽기만 하면 되는 거다
정말 읽기 재미있었다 ㅎ




심지어 도표까지 정리해준다 ㅎ
하긴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도 번역자가 참으로 정성껏 표를 만들어줬다.
고전읽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아니 그만큼 고전은 완성된 진리의 보고인 듯.
옛날 사람책이라고 무시하면 안될 것을 새삼 깨닫는다.
고전읽기를 모든 학문활동의 기본으로 삼아야 할것이다 ㄷㄷㄷ

 

 

우리 모두 배워보자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내가 늘 플라톤의 대화편들을 읽을 때마다 놀라는 게 있다.
플라톤은 어찌도 기억력이 그리 좋아 스승의 한 말씀 한 말씀도 놓치지 않고 다 기록할 수 있었나?
이젠 그걸 넘어서 아예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 빠져든다.
부럽다.어쩜 그리 여유롭게 상대방 말에서 논지를 가져와 반박의 근거로 삼을 수 있나 !
1권에서 버릇없는 제자 트라시마코스와의 대화때 소크라테스의 온유함과 그 유들유들함에 쏙 빠져버렸다.

 

소크라스의 대화록인데 왜 자꾸 플라톤의 사상이라 말하는가?


드디어 철인국가가 나온다.
그런데 이 말을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거다.
지금 「국가」를 읽으며 그간에 소크라테스는 아무란 학문적 공적없이 그저 폴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활약할 철학적 인식론적 기반을 마련한 지성至聖 정도로만 오해한 것을 반성하고 있는 중이었다.
소크라테스의 국가론이 먼저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그 나중이란 것은
많은 걸을 말해주는 명제렸다.
근데 중간중간 번역자해설에 자꾸 플라톤의 사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천재 플라톤이 놀라운 기억력으로 스승의 대화(형식의 강연) 를 채록한 것이 아니다.
스승의 대화 형식을 빌어 스승의 말을 자기 사상으로 추인하고 공포한 것이라는 사실.
음...
그렇다면 소크라테스도 그리 말했고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계승발전한 것이 플라톤 이렇게 정리할 수 없나?
어찌되었건 '소크라테스가 이렇게 말했더라' 는 테제가 허구일리는 없쟎아!
허구인가?
스승님을 모셔와 대화형식으로 논지를 전개한건가?
플라톤이여
대답을 얻고 싶소이다.


아무튼 플라톤이 이 책을 쓴 것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서였건 실제 소크라테스 말씀이었던 플라톤의 이름을 걸고 자신의 제자들에게 읽히고 배우게 한 것이니 최소 플라톤 일인의 관점이요 사상인 건 분명하다.
거기가 출발점인 것인을 이제 인정한다.

올바름을 찾아가는 창대한 여정


첫 시작은 가볍게 제자들의 그릇된 주장 반박하는 데서부터.
이게 1권의 내용이다.
2권은 다른 인물이 등장하여 올바름에 대한 보다 진지한 강론을 요청받는다.앞선
1권의 결말이 영 납득이 안된다는 화자의 이름은 글라우콘인데 이는 플라톤의 형이라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앞서 개인의 올바름이 주는 의미를 설파하고 난뒤 이번엔 국가의올바름을 파악하는 것으로 설명을 보충한다.
그리고 이 국가의 구성과 통치자의 바른 상에 대해 장장 9권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대망의 10권에서야 첫질문으로 돌아가 개인의 올바른 삶이 어떠한 보상을 가져다주는지 그래서 왜 올바른 삶이 올바르지 못한 삶보다 이로운지 애초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마무리한다.
정말 정말 위대한 여정이다.
희곡대본형식이라 했으니 이를 연극으로 올린다면 앞서 세 명의 조연은 대사가 없고 글라우콘과 소크라테스 2인의 대화극으로 구성될 것이다.
무대위에 그 외 사람이 더 있든 말든 그건 연출자 맘이겠지.
그렇게 두 사람이 나누는 서양사 최초의 공식 국가론!
다행히 편집자가 장을 나누고 각 장마다 부제를 정리해주었기에 망정이지 원서 번역본 그대로 나혼자 달렸으믄 난 또 멀미 잔뜩하면서 곤욕을 치뤘을기야 ㅋ
중요한 건 소크라테스를 만났는 사실이지!

친절한 안내서


본문 앞뒤로 배치된 부가정보들을 읽고 가면 읽기가 더욱 수월하다.
소크라테스를 포함해 총 여섯명의 등장인물 소개란이 있다.
국가론 다 읽고나면 플라톤 사상에 대해 번역자의 해설문도 들어있다.
청소년용이라고는 하지만 정보하나 , 번역고증하나 허투로 한 곳이 없이 꼼꼼하고 자상하다.
그러니 열심히 읽기만 하면 되는 거다.

읽다보면 역시 소크라테스

글라우콘의 질문
그가 울바름이 진정 올바름 자체로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 묻는 그 모든 질문이 아주 타당하다고 본다.내가 다 설득당할 지경이다 ㅎ
정말로 글라우콘의 질문은 예전 대학시절 친구와 희생의 의미에 대해 치열히 토론하던 그 때를 떠올리게 한다.
나는 희생의 목적을 위한 희생일 뿐이라 주장했고
그 친구는 희생 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아마 나는 당시 성악설 지지자로서 (지금도 그렇고) 온전히 선한 의도로의 희생은 없다는 입장이었고 친구는 그렇지 않고 온전히 선한 사람이 있다는 주장이었다.그 토론을 하다가 친구한테 열뻗쳐 성질까지 내버렸다 . 마음속으로는 늘 동경하면서도 동시에 질투까지 했던 친구다.그 친구라면 그런 말할 수 있는 친구였다. 그 만큼 친구는 온유한 성품에 열정적으로 대의를 추구하기도 했던 아이였으니까! 나는 걔가 어떻게 그런 성격일 수 있는지 늘 의아했고 걔의 진심을 늘 비꽈 생각하려고 했던 기억.
아직도 친구는 그 신념을 좇아 잘 살고 있다.
범상한 나랑은 어울려 놀 시간도 없이 ㅎ

그러니 글라우콘이 간절히 요청하기까지 하는 거다.
올바름 자체가 왜 유익이 되는건지 납득을 시켜 달라고.
자기 주위를 봐도 그런 사람 하나도 없거든.
앞서 1권 제자들과의 대화에서도 느낀 거지만 소크라테스가 가진 힘은 그 놀라운 언변과 논리력 따위가 아닐 것이다.
글라우콘은 소크라테스가 온 진정으로 그 올바름을 체화해 살고 있는 당사자임을 알고 있기에 믿고 물음을 던진 것이리라.
소크라테스의 제자들이 그를 그렇게 사랑하고 존경한 것은 그저 제자들이 그로부터 얻는 지혜의 유용함때문이 아닐 것이다.
그 지혜를 설파하는 스승의 당당함과 진정성 무엇보다 생각이 다른 이의 말도 끝까지 들어주고 품을 수 있는 넉넉한 태도 때문일것이다.
한마디로 진정 스승이 스승다운 것이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 추억담' 들 속 제자들 나이가 마냥 철부지 20대,30 대들만 있는 게 아니다.
중년에 접어든 이도 부유한 이도 꽤 나온다 .
그런 이들이 뭐가 아쉬어 소크라테스 팬덤에 합류하고 있겠는가
이게 내가 읽는 마지막 소크라테스 일텐데 소크라테스는 만나면 만날수록 사람을 감동시킨다.그의 고결한 인품과 덕성 무엇보다 인간 내면 영혼의 깊이를 인정한 성인 소크라테스
지금까지 소크라테스 대화록 네권째.
다시금 인정하는 바 왜 4대성인이라 하는지 인정 또 인정

서양 윤리철학의 원조 플라톤

 

우리가 최선의 선택을 했다면 그 신념을 금강석처럼 굳게 지니고 저승으로 가야 할거야. (p191)

 

동양에선 공자와 맹자가 인과 의에 기반한 개인과 사회윤리 유교를 창시했다. 

서양에는 그나마 '사랑'의 종교 기독교( 유대교 말고 )만 있는 줄 알았다. 

오늘 마지막장 제10권과 역자 해제를 마치니 플라톤이 얼마나 올바른 삶과 그 삶이 구현된 이상향을 추구하며 살았는지를 알았다. 

플라톤은 먼저 떠난 스승 소크라테스의 말씀을 평생 붙들며 살아왔다. 

그 역시 육신은 죽어 떠난 스승의 사후 안녕만 비는 것이 아니라 남은 생자들에게도 여전한 그의 명성을 보며 인간의 고결한 삶은 단순히 살아생전의 물질적 영화가 전부가 아닌 것을 절실히 깨달았는가보다. 

책 마지막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추모사같은게 나온다. 

그가 의도했던 안했던 서양 지성사에 항상 경쟁자처럼 언급된 제자다 

 

자기의 생애와 가르침을 통하여 모든 유한한 우리 인간에게 플라톤이 똑똑히 가르쳐 준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인간이란 오직 정직함으로써만 동시에 행복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죽은 지금 더 이상 아무말도 없으니 이것을 우리에게 깨우쳐 줄 사람 또한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p 219

아, 그의 책 네 권째 만나고나서야 인간 플라톤을 알아보았다 ㅠ

 


 

제 1권 :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제 2권 : 올바름과 국가의 기원

제 3권 : 수호자들의 교육과 생활

제 4권 : 올바른 국가와 올바른 사람

제 5권 : 철인이 통치하는 국가

제 6권 : 통치자의 자질과 좋음의 이데아

제 7권 : 철인 통치자의 완성

제 8권 : 타락한 국가와 혼

제 9권 : 마음속의 이상 국가

제 10권 : 올바른 삶에 대한 보상



제 1권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마치 도장깨기하듯 제자들이 던지는 올바름에 대한 각자의 그릇된 관념을 착착 깨나가는 소크라테스.
3단계 트리시마코스는 소크라테스에 적대적이고 스스로의 주장도 완강하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전문지식 있는 사람- 지혜로운 사람 - 올바른 사람의 3단계 과정으로 트라시마코스의 말을 고대로 역전시켜버린다.
캬~~~~~




시작은 케팔로스

1.케팔로스의 올바름
: 죽기전에 올바른 상태가 되기 위해선 재산이 필요하다.
1)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2) 빚을 갚는 것
위 두 가지의 올바름을 가능하게 해주니까.

1-1..소크라테스의 반박
- 때로는 거짓말을 해야할 때도 있으므로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함이 올바름은 아니다.

2. 폴레마르코스의 올바름
-친구에게는 이롭게, 적에게는 해롭게

2-1. 소크라테스의 반박
- 남을 해롭게 하는 자체는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
때문에 친구를 이롭게 하고 적을 해롭게 하는 것은 올바름이 아니다.

3.트라시마코스의 올바름 1
- 강자(통치자) 의 이익을 좇아 만든 법률과 그 준수

3-1. 소크라테스의 반박
1) 통치자들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법을 지키라고 명령할 수도 있다.
2) 그러니 법을 어기는 것이 올바름이 될 수도 있다.
3) 통치자는 원래 피통치자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

4.트라시마코스의 올바름 2
- 올바름은 남(통치자) 한테만 좋은 것.
- 올바른 사람은 올바르지 못한 사람보다 불리하다.
- 올바르지 못함은 올바르지 못한 사람에게 유익하고
올바른 사람에게 불익이 된다.

4-2. 소크라테스의 반박
-트라시마코스의 올바름의 정의 : 올바름은 고상한 순진함, 올바르지 못함은 훌륭함과 지혜
-전문지식의 보유 여부를 활용하여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은 지식을 가진 사람 안가진 사람 모두를 인정하지만
전문지식 안가진 사람은 전문지식 가진 사람이든 안가진 사람이든 스스로를 더 우월하게 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 올바른 사람이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이고 올바르지 못한 사람은 못되고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다.

5.올바른 사람이 행복하다.
- 올바른 사람의 삶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의 삶보다 더 유익하다
- 혼의 상태가 좋아야 인간이 인간다움의 기능을 잘 해낼 수 있다.
- 혼의 상태가 좋은 것이 곧 올바른 사람

● 이거야말로 축제일이 선생을 위한 축하잔치가 되었군요!(p35 .트라시마코스)

 


제2권 올바름과 국가의 기원

 


글라우콘.
플라톤의 형이라고 한다.
앞서 올바름에.대한 대략의 기준점은 살펴보았으나 보다 근본적인 해답을 요구하는 글라우콘.
이제부터 올바름과 국가론의 본격 출발이다
.

소크라테스 선생님!
저는 올바름이 올바르지 못함보다 더 나은 것이라고 설득하는 주장을 아직 누구한테서도 만족하도록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올바름 자체로 찬양받기를 진실로 원합니다.이를 위해 일부러 온 힘 다해 올바르지 못함을 칭찬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선생님은 어떤 방식으로든 올바르지 못함을 비난하고 올바름을 칭찬해주십시오


1.글라우코스의 올바름
-완벽하게 올바르지 못한 사람 vs 완벽하게 올바른 사람
- 완벽하게 올바르지 못한 사람은 완벽하지 못할경우 남들에게 올바르게 비칠 것이다
(완벽하게 올바름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니까)
- 완벽하게 올바른 사람은 (완벽하지 못할 경우 )올바르지 못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유지해야
-=> 결국 완벽하게 올바른 사람의 결말이 불행할 수밖에 없으므로 올바르게 살면 불행하고 유익이 없다.

2.국가에 비추어 올바름의 정의 탐구
1) 큰 글씨를 먼저 익힌다음 같은 내용의 작은 글씨로 내용을 연구하게 하는 방법.
2) 올바름에 대한 개인의 몫을 연구하기 위해 국가전체의 몫을 연구하여 비교 분석하는 방법

3.국가의 생성 과정
1) 개인보다 여러 사람이 같이 사는 것이 유익하므로 국가 생성
2) 국가에는 다양한 직업군과 그에 맞는 적절한 인구 필요
- 국내 소비를 위한 직업군
- 대외 전쟁을 위한 군대의 필요성
-각각의 직업군과 군대의 기능을 위해 적절한 선발기준도 필요하다
3) 수호자 그룹
- 대외 전쟁에 대비해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맡는 그룹
- 수호자 그룹의 선발과 양육을 위한 기준의 중요성
=> 이것이 곧 국가에서 올바름과 올바르지 못함을 살피는 통로


제3권 수호자들의 교육과 생활

 

 


1.수호자 그룹안에서 통치자 선발 기준
1) 연장자
2) 국가에 대한 열의와 헌신
3)국가를 향한 일관된 충성

2. 수호자의 생활
1) 통치자를 위한 전설
2) 통치자로 교육하기 좋은 거처
3) 사유 재산 금지등의 절제된 생활규범


제 4권 올바른 국가와 올바른 사람

 

1.소크라테스가 절제란 덕목을 이야기할때
바울의 탄식이 떠올랐다.


내가 원하는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로마서 7장 19~24).

2. 막히는 부분
국가의 3구성계급 (일반인+ 수호자 + 통치자) 은 혼의 구성요소 (이성+ 감정+ 격정) 등으로 치환되나?
아니면
3덕목(지혜+ 용기+ 절제) 가 혼의 3요소로 치환되는건가?


1. 아데이만토스의 반론
-그런식으로( 3권에서처럼 분리되고 절제된 수호자만을 위한 교육과 생활) 살면 수호자는 불행한 사람

1-1. 소크라테스의 대답
- 수호자는 국가전체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
- 수호자의 모습이 자체로는 불행해보여도 국가 전체가 훌륭하게 기능하면 각자의 그룹도 그룹내에서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한다.

2 .국가의 적당한 규모
- 하나의 국가로 머물수 있는 수준으로의 확대만 가능

3.올바른 국강의 덕목 세 가지
- 지혜, 용기, 절제

4.올바른 국가의 덕목 지혜
1) 통치자들의 전문지식
2) 지식 중의 최고지식

5.올바른 국가의 덕목 용기
1) 보전
2)쾌락, 고통, 공포, 욕망에 소신을 변질시키지 않는 것

6.올바른 국가의 덕목 절제
1) 음악의 화성
2) " 절제란 일종의 질서요, 쾌락과 욕망을 억제하는 것일세"(p83)
3) 절제는 통치자자 피지배자 모두에게 요구되는 덕목 => 화성 Harmony

● 인간의 혼에는 보다 나은 것과 보다 못한 것이 있어서 보다 나은 부분이 보다 못한 부분을 제압할 경우, 이를 가리켜 자기 자신을 이긴다."라고 말하는 것이야(p83)

7.올바른 국가의 올바름
1) 제 것의 소유와 제 것의 행함이 보장되는 것
2) 성향을 넘어서 직분끼리 혼탁해지지 않는 것

8.국가의 올바름을 개인에 적용하기
1) 혼의 3요소 : 이성 + 욕구 +격정
2) 국가의 3요소 : 돈벌이직군+ 보조 직군 + 의결직군
3) 국가의 올바름은 이 세직군의 ' 제 일을 잘하는 것'
따라서 개인의 올바름은 이성과 욕구와 격정이 제 일을 잘하는 것

9.이성
-통치에 적합
-훌륭한 말과 학문으로써 고양
- 욕구를 다스리기
-지혜

10.격정
- 이성의 지배를 받아야 함
-화음과 리듬으로 달래고 순화시킬것
- 이성의 지배에 따라 혼을 지키는 기능에 효과적
- 용기의 덕목을 이끄는 항목

11.욕구
-재물욕, 쾌락추구
- 이성과 격정을 지배하려고 듦

12 .올바름의 정의
-내적인 행함의 바른 기능
- 자신의 혼안에 세 가지영역(이성+ 격정+ 욕구) 을 잘 다스려 조화를 이루는 것.
- 이 올바름을 내적으로 잘 구현하는 것이 지혜

12-1. 올바르지 못함의 규정
- 이성과 격정과 욕구가 그 질서가 바뀌고 섞인 상태
- 방종, 비겁, 무지

 

제 5권 철인이 통치하는 국가

 

가장아름다운 인간이 어떤 것인지 그 본보기를 그리고서, 그 그림에 모든 걸 충분히 표현해 넣은 화가가 그와같은인물이 실제로 있을 수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가 훌륭한화가 아니라고 생각하나?(p109)

이 말인즉슨 훌륭한 국가의 본보기를 제시했으니 소크라테스는 훌륭한 교사라는 것.
글라우콘이 그냥 그런 국가의 현실성을 물은 것에 대한 답변치곤 동문서답같으다 ;;;;;;

1. 잘 통치되는 국가의 필요 제도
1) 처자 공유제
-수호자의 자질에는 남녀구분이 없으니
남녀 공동양육으로 수호자 양성
- 처자공유는 자연스런 필요대책
2) 최고의 수호자 출산 방법
- 최고의 수호자 후보끼리의 선별적성관계와 출산
- 남녀 성비를 동등하게 ( 전쟁, ' .질병대비)
- 출산한 수호자 후보군의 공동양윢

" 그렇다면 이 국가의 수호자들은 다른 수호자를 남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
그는 자기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형제나 누이,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딸, 자손이나 조상으로 생각할 것입니다."(p107)


2. 잘못된 국가와 이를 위한 정체 변혁

"철학자가 통치하는 방법말고는 다른 어떤 방책으로도 좋은 국가를수립할 수 없는데,
이것을 깨닫기도 힘들어."(p111)


- 통치자가 철학자로 바뀌면 나쁜 국가가 훌륭한 국가로 바뀔 수 있다

3.참된 철학자

1)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 vs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사람
2) 참된 철학자 : 진리를 좋아하는 사람

4.참된 철학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구분 방법
1) 모든 형상에는 각각의 대비된 개체가 있다.
2) 아름다움 vs 추함 , 올바름 vs 올바르지 못함, 선 vs 악 등등
3) 진리를 좋아하는 사람 vs 전문적 기술(구경, 듣기, 기술 등)을 좋아하는 사람
4) 진리를 좋아하는 사람 : 그 자체의 아름다음을 알아보는 깨어있는 상태
전문적 기술을 좋아하는 사람 :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알아보지 못하는 꿈꾸는 상태

=> 인식할수 있는 사람 vs 의견을 가진 사람
5) 인식의 대상과 의견의 대상의 차이
: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동일한 방식으로 한결같은 상태의 존재를 인식한다.

(진실이 )존재하는 자체 반기며 인식하는 사람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철학자다.

 

 

제 6권 통치자의 자질과 좋음의 이데아

 



앞서 철학자가 통치를 해야한다고 소크라테스 선언하셨지.
철학이 무얼까 고민해본다.
오늘날 우리는 저마다의 가치관, 인생관을 갖고 산다.
개성이니 인권 존중의 시대니만큼 각자의 가치관을 옳다 그르다 평가할 수 없는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분명 좋은 가치관 혹은 옳은 가치관이 있는 법이다.
봐!
당장에 소크라테스가 저마다의 가치관에서 나온 올바름을 말그대로 올바르게 정정해주고 있잖아!
그 가치관들을 분별하는 기준이 철학인것같다.

그렇담 철학이 무얼까?
앞서 5권에서 그렇게 소크라테스 선생이 설명해줬잖아! ㅋ
일관된 본질 그런거라고!
철학은 그러니까 지식이나 가치관을 넘어서는 근본적이 삶의 태도이자 지향점이며 또한 목표 자체이다.

그니까 철학이 별건가
오늘날 거리로 뛰쳐나가 정권퇴진을 외치는 많은 이들도 철학자이지 않겠어.
그러나 참된 철학자, 한나라를 감당하기 충분한 자질을 갖춘 진정한 철학자는 그 많은 사람중에 찾기 힘들 것이라고 소크라테스도 말한다.

어찌되었건 철학자가 나라를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 진리인것을 이제 좀 나는 인정하겠다.
뚫린 입이라고 개똥철학도 못되는 개소리 씨부리는 것들이 권력잡았다고 나라를 다스릴수는 없는 것이다.

아 6권을 읽는 동안 속이 쓰려 혼났다 ㅠ

플라톤!
그는 정말 지성이고 현인이다!

1.철학자의 자질
1) 존재의 본질에 대해 배우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
2) 거짓을 싫어하고 진리를 좋아하는 사람
3) 절제가 있고 재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4) 저속하지않고 허풍도 치지않는 사람
5)비겁하지 않는 사람
6) 기억력 좋고 쉽게 배우는 사람
7) 고매하고 정중한 사람
=> "진리와 올바름, 용기, 절제 등과 친구라 할 수 있지"(p122)

2. 아데이만토스의 반론
- 현실적으로 철학자들은 쓸모없다.

2-1. 소크라테스의 대답
1) 철학자들이 쓸모없는 걸은 잘 활용하지 못한 사회 책임
2) 지혜로운 사람을 배척하는 현실
3) 자질 좋은 젊은이가 나쁜 환경과 교육에 놓임
4) 진정 자질있는 이는 철학도 버리고 사회도 등을 지는 세태

"철학적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끝까지 철학에 종사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은 현실의 정치를 멀리하고 오로지 철학하는 즐거움속에서만 산다.
이런사람들이 훌륭한 통치자가 될 수있다."(p124)


3. 철인통치자 양성교육
1) 상반된 참된 철학자의 자질
쉽게 배우고 좋은 기억력, 총명 & 민첩, 활기차고 당당한 성격
VS
조용하고 안정감 유지
2)교육기회와 명예, 관직 불허
3) 시험속에 자질 단련
4) 최고의 학문 이수

4.최고의 학문
1) 좋음의 이데아
2) 지성을 통해 인식하는 것 vs 감각기관을 통해 인지하는 것
3) 태양은 시각 감각의 원인이듯
지성은 지성 대상물의 원인
4) 좋음의 이데아 : 인식과 진리의 근원
즉 좋음은 인식과 진리보다 더 귀중한 것
(p130)
5) '좋음은 모든 인식대상에 대한 지식의 창조자
그 사물의 존재와 본질의 창조자'

"즉 좋음은 존재만이 아니라 지위와 힘에서 '존재'를 초월한 것이야"(p130)


이걸 이렇게 친절하게 도표로 그려주다 ㅎ(p135)

 

 

제7권 철인통치자의 완성

 


앞서 6권이 통치자가 될 철학자가 배워야 할 학문 곧 최고의 학문의 그내용으로 끝이 났는데 7권은 계속해서 최고의 학문 내용을 다룬다.
최고의 학문의 정수는 좋음의 이데아를 인식하는 것이다.
좋음의 이데아에 대해 또 동굴비유 한참 나오구
그다음에 기간별 배워야 할 학문의 종류들이 또 나온다.
드디어 철학자 통치자 즉 철인통치자가 완성된다고 한다.
이후 철인 통치자의 사후 대접까지도 언급하는 참 친절한 소크라테스 (플라톤)

놀라운 건 본문 속 소크라테스도 분명 언급하길
철인통치자의 자격에 남녀 차별은 없다고 한다 ㄷㅂㅂ
이론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보다 낫군요 ㅎ
아리스토텔레스는 여성이 심지어 성행위에 있어서도 수동적이라는 대단히 차별적인 시각을 갖고 있더랍니다 ㅋ(「정치학」이던가? )

그리고 변증술은 오늘날 법리에 대체할 수 있을까?
죄형법정주의도 같은 맥락안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철저히 법조문의 원리와 그 테두리안에서의 적용이 중요한 분야이니
이는 완전히 닫힌 체계안의 논리 그 자체.
그러니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어 말했다고 한다.
'맹목적인 반박만을 좇으면 전통의 가치나 관습 또는 법에 대한 파괴적인 캐물음으로 일관하여 궁극에는 법 자체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다'고 (p144)

오늘날 검사와 판사들이 이런 법리해석과 적용으로 현실도 동떨어진 법조서비스를 양산중이다.
여전한 성도착 그대로인 아동성범죄자를 십여년만에 석방시키는 판사.
표창장 위조판결에 살인죄의 절반을 선고한 판사나 그 기소 이끌어간 검사나.
그러나 재개발 사업과 결탁한 검사 판사들은 그 사업자에게 50억씩 뇌물을 받아먹었는데도 불기소.
'법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p144)



1. 좋음의 이데아
1) 태양비유
시각 감각을 가능케 하는 빛이라는 원천 곧 원인

2) 선분비유

눈으로 감각가능 세계와 감각불능의 세계의 확연한 대비

3) 동굴비유

허상(그림자) 같은 감각세계에 갇혀 사는 보통사람(죄수) vs

혼을 통해 지성 인식 영역을 본 철학자

=> 이데아 : 진리와 지성의 원천.
철학자는 이 이데아를 경험한 사람

2.철학자의 훈련과 교육내용
1) 30~35세 : 변증술 훈련
2) 36~50 세 : 시험을 이기고 실무와 학문에서 최종 수련
- 체육, 시가, 수학, 평면기하학, 입체기하학, 천문학, 화성학

3.변증술의 가치와 위험
1)변증술은 진정한 철학의 완성
2) 맹목적인 믿음이나 맹목적인 반박만 낳을 수도 있다
3)'참된 것을 인식하개에 아직 준비가 덜 된 30세 이전에는 위험천만한 교육'(p144)


글라우콘 : 선생님이 조각가처럼 훌륭한 통치자상을 완성하셨어요
소크라테스 : 여성통치자도 포함이야!
여자와는 상관없고 남자한테만 상관있는 거라 생각하지 말게
여자들가운데서도 자질이 충분할 수 있어
글라우콘 : 옳습니다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이 참여한다면 말입니다
.

참 적극적인 여권론자 소크라테스(플라톤)

 

 

제 8권 타락한 국가와 혼

 

 


우리는 아직도 올바름의 정의와 올바름이 왜 개인에게 유익이 되는지의 논증과정에 있다.
소크라테스는 이를 위해 올바른 국가와 그 국민에 대하여 비유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는 중.
그러는 중에 올바르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도 이제부터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올바르지 않은 국가는 일종의 타락의 과정을 보는 것다.

철인국가 -> 명예국가 -> 과두국가 -> 민주국가-> 참주국가

뒤로 갈수록 국민의 생활이 끔찍해지는 구조다.
참주 곧 독재를 일삼으며 국민을 살해하는 지배자일테니까..

반성1.

민주국가를 무시한 소크라테스 이하 고대 지성들을 무시한 나의 무식.
그들이 본 민주정은 고대 폴리스 국가시절 코딱지만한 나라라서 민주정을 중우정으로 오해할 만한 옛날사람이라고 폄하했다는 거다 ㅜ

반성2

민주정이 철인국가에서 세번째 타락한 국가
민주정의 타락이 참주정을 낳는 과정

과연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위대하다.
왜 이들을 서양사상상의 선조로 모셔야 하는지 절절히 깨닫는 중

민주정
자유, 그 중에 언론의 자유,비판과 사상의 자유, 보통선거 직접선거의 자유를 실컷 누리다가
딱 참주같은 독재자에게 '정권교체' 의 명분으로 나라를 갖다ㅏ바친 2022년의 대한민국.

「국가」를 잃는 동안 이 노무 내 국가 땜에
속이 넘 쓰리다 ㅠ

특히 민주정이 참주정으로 가는 과정은 독일의 히틀러가 제대로 보여주었다.
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나치 시대의 히틀러같다.
히틀러
괴벨스
돌격대
나치


1.명예정체

- 통치자 생산을 위한 동침질서 문란
- 통치자 집단의 내분
-최선자 정체(철인정체) 와 과두정체의 중간

2.과두정체

-승리와 명예에서 돈과 돈벌이로 중점가치 이전
- 빈부의 격차와 갈등

3.민주정체

- 부자의 탐욕과 무절제한 사치
- 가난한 사람들의 반발과 혁명
-평등한 시민권과 관직배정(추첨제)
- 민주정 언론의 자유 :'내 멋대로 할 수 있는 자유'

" 이렇게 청년을 지배한 욕구는 오만 무례함을 교양으로,무정부 상태를 자유로,낭비를 자유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상태를 용기라 부르면서 청년을 자유방임으로 이끌고 가는 거야"(p161)

" 그렇게 변해버린 사람은 날마다 마주치는 욕구와 영합하면서 살아가지.그런가하면 게으름을 피우면서 만사에 무관심해지는 때도 있고, 때로는 철학에 몰두하기도 하지, 또한 정치에.관여하는 때는 벌떡 일어나서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행동하기도 해.그리고 전쟁에.숙달한 사람들이 부러우면 그직으로 이동하고 돈 버는 사람들이 부러우면 그쪽으로 이동하지.
그의 삶에는 아무런 질서도 필연성도 없지만 그는 이 삶을 즐겁고 자유로우며 축복받은 것이라 부르며 평생토록 그렇게살아가네 "(p162)

4. 참주정

-참주정은 민주정에서 생겨남
-자유에 대한 만족할줄 모르는 욕망과 다른 것에 대한 무관심이 민주정체를 파멸시킨다.(p163)

1) 민주정체 세 부류

멋대로의 자유에 관심이많은 부류
재산에만 신경쓰는 부류
민중

2) 민주정에서 참주정으로 가는 과정

자유권력을 쟁취하려는자가 부자들 공격
여기에 민중에게 진실을 호도하며 여론몰이
민중들 합세하여 부자공격에 동참
참주 등극후 민중 착취와 독재체제구축


자유에 대한 만족할줄 모르는 욕망과 다른 것에 대한 무관심이 민주정체를 파멸시킨다.(p163)
●지나친 자유는 지나친 예속으로 바뀌게 되어있어(p165)

 

 

제9권 마음속의 이상국가

 

 


1.참주적 성향의 사람이 사는 삶

그는 어려서부터 돈벌이만을 신경쓰는 아버지에 의해 양육된 사람이야.
그러나 그가 다른 욕구들과 어울리면서
갓가지 오만 무례한 행동을 하게되는데 이것은 아버지의 인색함에 대한 미움때문일세
(...중략)
다른 사람들은 완전한 자유라 불리는 불법으로 그를 인도하지.
그렇게되면 그는 무제한의 즐거움을 맛보게 되고
그의 혼을 선도하는 부분은 광기의경호를 받으며 날뛴다네
(...중략)
이들이 사귀는 사람들은 아첨꾼들로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스스로 엎드려 온갖 아부를 다하지만 일단 필요한 것을 얻고나면 남이 되어버리는 자들이야.
그러니까 온 생애를 통해서 누구와도 친구가 되지 못하고
언제나 어떤 사람의 주인 노릇을 하거나 노예노릇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애
참주적 성향은 참된 자유도 참된 우정도 영원토록 얻지 못하네 (p169~170)

(누구 생각난다 꼭)

"가장 사악한 사람이 또한 가장 비참한 사람이다."(p171)
정체로서도 참주정체가 가장 비참하고
왕도정체가 가장 올바르다.

2.국가별 인간의 유형 다섯가지
1) 왕도정체적 인간
2)명예정체적 인간
3) 과두정체적 인간
4) 민주 정체적 인간
5) 참주 정체적 인간

3.혼의 측면에서 참주적 인간이 가장 불행한 이유
1) 혼의 세 가지 영여4
이성 + 욕구 + 격정
=
( 배움과 지혜 사랑 )+ ( 온갖 욕구)+ ( 승부와 명예욕)

2) 세가지 영역에서 이성이 최고다
- 세 가지 영역의 기호와 만족의 기준을 판별할 수 있으므로
- 예를들어 욕구나 격정이 혼 전체를 지배하면 이성이 짖눌려 불행해하기 때문

4.즐거움의 속성에 따른 참주적 인간의 불행
- 육체적 욕구의 만족보다 혼적 욕구의 만족이 더 큰 즐거움이다
- 혼의 세 가지 영역이 골고루 만족을 얻는 상태여야 진정 최선의즐거움을 맛보는 것.
- 참주적 인간은 이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므로 불행하다

5.결국 올바름이 이익이다

1) 인간 혼의.세 가지 영역을 짐승으로 형상화
- 머리여럿달린 욕구의 형상형
+ 격정을 형상화한 사자의 형상
+ 이성을 형상화한 사람의 형상이 한 개체 안에.

2) 이중 이성의 형상이 짓눌리면 전 개체가 불행한 것.
3) 따라서 이성의 이끌림으로 올바름을 추구한 삶이 가장 좋고 행복한 삶

6.진정한 올바른 인간이 다스리는 국가가 실현불가능한 이유
1) 진정한 철인은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
2)

올바른 혼을 실현할 학문을 귀하게 여기고 다른 것들을 무시할 걸세
육체의 상태와 육체의 향육을 야수적이고 비이성적인 즐거움이 아닌 육신의 조화를 위해 노력할거야
재물을 소유할 때도 질서와 화합을 유지하여 재물때문에 나쁜 일에 말려들지않도록 할거야
자기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명예는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생활에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것은 피할거야.( p178)

3)진정한 철인은 이상적인 철인국가에서만 통치하고 싶어한다.

 

● 그러므로 (진정한 철인은) 정치가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p 178 글라우콘)

● 신의 행운이 없는한 (진정한 철인은) 자기 조국에서는 정치를 하려 하지 않고, 자기 마음속에 있는 왕국에서만 정치를 하려 할 거야 (p 178. 소크라테스)

 

그것은 하늘에 있네.
하늘에 그 모형이 있다면 말이지 원하는 사람의 눈에는 그 국가가 보이네.
그는 그 국가의 풍습에 따라 살아갈 뿐이며, 그밖의 것을 본받으려고 하지 않으니까
(p179)

 


제 10권 올바른 삶에 대한 보상

 

 

1. 시와 철학의 차이

1) 시는 현상의 모방, 철학은 이성을 통해 이데아 추구

 

2.  국가를 위한 바른 교육은 오직 철학

 1) 국가에 필요한 교육은 신과 훌륭한 인물에 대한 교훈적인 노래여야 하기 때문

 2) 서정시나 서사시는  법과 이성 대신 즐거움과 괴로움만 추구하게 하는 가치관을 키움

 

3. 올바른 삶이 가져오는 유익

1) 파멸하지 않는 혼의 세계

2) 혼의 세계에서의 사후 보상

3) '에르의 사후체험'

여보게 글라우콘!
우리가 다른 학문들은 소홀히 하더라도 유익한 삶과 무익한 삶을 구별하며 언제 어디서나 최선의 것을 선택할 수 있고,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그런 학문의 탐구자가 되도록 최대한 마음을 써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야. 
다시 말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섞여서 무슨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게 하고, 
이 모든 것에서 더 못한 삶과 더 나은 사람에 대해 혼의 본성에 유의함녀서 결론을 내리게 해 주는 그런 학문 말일세
그리고 이를 통해서 우리고 최선의 선택을 했다면 그 신념을 금강석처럼 굳게 지니고 저승으로 가야 할 거야. 

 

● 혼은 불멸이며 모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견뎌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언제나 그 윗길을 가며 모든 방식으로 분별을 갖고 올바름을 수행할 것이니,
이는 우리 자신과 신들과 함께 어울려지내기 위해서야.

그리하여 이승에서도, ㅇ그리고 앞서 우리가 말한 그 천년 동안의 여정에서도 이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일세 (p 195)

 

 

플라톤의 사상과 『국가』따라잡기

 

 

 

1. 플라톤 대화편의 시기별 목록표 

 - 거트리(W.K.Guthrie)의 {그리스 철학사 ( A History of Greek Philosophy) 

 

 1) 초기 대화편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라케스』, 『리시스』, 『카르미데스』, 『에우티프론』,『소 히피아스』

『대 히피아스』, 『프로타고라스』,『고르기아스』, 『이온』,『국가 제1권』

 2) 중기 대화편

『메논』, 『파이돈』,『국가 제2권~제10권』, 『향연』, 『파이드로스』

『에우티데모스』, 『메넥세노스』, 『크라틸로스』, 『파르메니데스』

 

3) 후기 대화편

 

『테아이테토스』, 『소피스테스』, 『정치가』, 『티마이오스』,

『 크리티아스』, 『 필레보스』, 『법률』

 

2. 주요 대화편 열 다섯

1) 『소크라테스의 변명』 :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

 

2) 『크리톤 』                    : 법률의 존중

3) 『프로타고라스』          : 일원적 덕성의 가치

 4) 『고르기아스』             :교육과목으로서의 덕성론의 내용

                                         소피스트의 이기주의적 가치와 수사학 교육의 부실성 반방

5) 『메논』                         : 회상으로서의 인식의 본질과 수학의 의의

6) 『크라틸로스』               : 언어학

7) 『향연 』                         : 미와 선의 철학적 가치를 추구하게 하는 원동력 에로스에 대하여

8) 『파이돈 』                      : 영혼 불멸론

9) 『국가』                           : 올바름에 대하여

10)『파이드로스』               : 이데아 및 영혼의 3분설

11)『테아이테토스』            : 지식의 본질에 대한 인식론적 고찰

12) 『티마이오스』               : 자연철학

13) 『크리티아스 』               :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 침몰 광경

14) 『정치가』                      : 플라톤의 정치관

15) 『법률』                          :  국가의 윤리적 기초와  시민교육의 방법

 

3. 후대의 찬사

자기의 생애와 가르침을 통하여 모든 유한한 우리 인간에게 플라톤이 똑똑히 가르쳐 준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인간이란 오직 정직함으로써만 동시에 행복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죽은 지금 더 이상 아무말도 없으니 이것을 우리에게 깨우쳐 줄 사람 또한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p 219

 

 플라톤은 마치 이 세계에서 얼마 동안만이라도 고이 쉬고 가기를 원하는 축복받은 사람 같은 태도로 세계를 대했다. ...

탐색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깊은 골짜기들을 자기의 본질로 가득 메우기 위해서

그는 모든 문제의 심층까지 파고들려 했으며,

높은 곳을 향하여 비상하고자 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기 존재의 근원지로 되돌아가려는 그리움을 안고 있었기 떼문이다. 

그가 표현하는모든 것은 영원한 전체와 선과 참다움과 아름다움에 관한 것으로,
그는 이와 같은 모든 것이 사람의 가슴마다 되살아나기를 바랐던 것이다.  -괴테

 

그것은 다름 아닌 자기 존재의 근원지로 되돌아가려는 그리움을 안고 있었기 떼문이다.